크래프톤 "공모자금 70% 글로벌 M&A에 투자할 것"

김민규 2021. 7. 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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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금의 70%를 글로벌 인수합병(M&A)에 활용하겠다."

특히 크래프톤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글로벌 M&A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새로운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늘리고 기술 기반 인프라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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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26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공모자금의 70%를 글로벌 인수합병(M&A)에 활용하겠다.”

크래프톤은 26일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M&A를 통한 다양한 IP(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제작한 게임사다.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특화된 제작 능력을 갖췄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는 PC와 콘솔 등을 포함해 총 75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특히 크래프톤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글로벌 M&A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새로운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늘리고 기술 기반 인프라 투자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자금의 70%를 통해 M&A를 하고 남은 자금은 게임영향력 확대와 장비확충을 위한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배동근 CFO는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 중에 70%를 글로벌 M&A에 사용할 계획이다. 2년 전부터 전 세계에 영향력 있는 IP와 역량 있는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게임 및 콘텐츠 관련 투자와 고성능 장비 확충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회사의 핵심 가치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를 꼽았다. 앞서 크래프톤은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 게임 제작 등 IP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연내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프로젝트 카우보이’(COWBOY) 등 새로운 게임도 제작 중이며 딥러닝,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 영역 발굴에도 집중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김창한 대표는 “게임은 가장 강력한 미디어다. 게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즐거움을 팬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크래프톤은 독창성, 끊임없는 도전정신, 기술력을 토대로 게임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글로벌 게임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2일과 3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865만4230주이며 공모가는 40만~49만8000원이다. 국내 개인 투자자는 대표주관사,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회사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 크래프톤의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24조3512억원으로 엔씨소프트(18조1999억원), 넷마블(12조355억원) 등 국내 게임 대형주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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