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 접종도 했는데 왜 돌파감염?..그래도 백신만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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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클레어 록 교수는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돌파감염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확진되는 경우 자가격리에 들어가 다른 사람이 감염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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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CNN과 CNE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직원부터 정치인, 언론인, 프로야구 선수, 올림픽 대표 선수 등 미국 사회 곳곳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 후 14일, 얀센 백신은 한차례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하며, 그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돌파감염으로 분류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미국에서 입원 중이거나 사망한 돌파감염 확진자는 모두 5천492명입니다.
CDC는 지난 5월 이후 돌파감염 가운데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는 집계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돌파감염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대중목욕탕에서 집단감염으로 88명이 확진된 가운데 지난 23일까지 확진된 60명 중 7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2주 이상 지난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3분의 1이 넘는 21명이 1차 이상 접종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이에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1일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9일 기준으로 총 647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돌파감염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백신이 돌파감염을 100% 막지는 못하더라도 감염 후 중증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클레어 록 교수는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일 가능성이 크다며 돌파감염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확진되는 경우 자가격리에 들어가 다른 사람이 감염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CDC도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돌파감염에 걸릴 경우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는 훨씬 적다고 밝혔습니다.
CNET은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 수칙으로 ▲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쓰기 ▲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과 사회적 거리두기 ▲ 창문 열어 환기하기 ▲ 손 씻기 ▲ 의심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받기 등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UH 레인보우 소아청소년병원의 에이미 에드워즈 박사는 "돌파감염이 멈추기를 원한다면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가 감염시킬 대상이 줄어들고 변이 발생 가능성도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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