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자세 나오네'..토레스 감독, 첫 훈련 준비에 '몰두'

박지원 기자 2021. 7. 26.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베닐A 감독으로 선임된 페르난도 토레스 감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아틀레티코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가 집으로 왔다. 2021-22시즌부터 후베닐A의 감독으로 지휘하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기존 코칭 스태프들에게 훈련 방식을 익힌 토레스는 올여름 결국 후베닐A 감독으로 정식 부임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구단 채널을 통해 토레스 감독의 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아틀레티코 SNS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후베닐A 감독으로 선임된 페르난도 토레스 감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금발 머리 소년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아틀레티코는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가 집으로 왔다. 2021-22시즌부터 후베닐A의 감독으로 지휘하게 됐다"고 공식발표했다.

토레스가 스타 반열에 올라서기까지는 아틀레티코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인 토레스는 2001년 혜성같이 등장했고, 일주일 만에 데뷔골을 넣으며 집중 조명됐다. 마침 아틀레티코는 당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하게 됨에 따라 토레스가 뛰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됐다.

토레스는 유망주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리그에서 10골 이상씩 터뜨리며 핵심 '주포'로 활약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19세의 토레스에게 주장 완장을 부여하는 등 그를 상징적인 존재로 추켜세웠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214경기 83골로 놀라운 득점력을 뽐내며 첫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토레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떠났다. 리버풀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제토라인'을 구축하며 놀라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리버풀에서 142경기 81골 20도움으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란 찬사가 따랐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영광은 첼시로 이적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첼시에서 최악의 폼을 보인 토레스는 온갖 비난을 받았다. 돌파구를 모색하며 AC밀란으로 몸을 옮기기도 했지만 여전히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던 토레스다.

결국 토레스에게 손을 내민 것은 '친정팀' 아틀레티코였다. 토레스는 2번째 아틀레티코 생활을 시작했고, 4시즌 간 이어졌다. 리그에서 27골을 넣는 등 재기에 성공했으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2018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 토레스는 눈물의 송별식과 함께 사간도스에서 마지막 커리어 생활을 마무리했다.

선수를 은퇴한 토레스는 사간도스에서 고문직을 역임한 뒤 본격적인 지도자 코스를 위해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구단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유스 코치를 임했다. 기존 코칭 스태프들에게 훈련 방식을 익힌 토레스는 올여름 결국 후베닐A 감독으로 정식 부임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구단 채널을 통해 토레스 감독의 영상을 공개했다. "안녕하세요, 감독님"이란 짧은 문구와 함께 토레스 감독이 훈련 준비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토레스 감독은 가까이 다가와 밝게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이제는 토레스 감독이라 불러야 하는 때가 왔다.

사진= 아틀레티코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