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최대 수혜주는 바로 나..이달에만 주가 20% 오른 한샘
IMM 인수효과 기대감 커
2분기 영업이익 22% 늘어
26일 한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12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20% 급등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지난 14일 한샘 측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경영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 한샘 주가는 14만90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다시 급격한 조정을 받았다.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 23일 공시에 따르면 한샘의 2분기 매출은 5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262억원)를 5.6% 소폭 상회했다.
특히 2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2만1000건으로 작년 동기(20만9000건)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리모델링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 2분기 한샘의 리하우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특히 리하우스 핵심 역량 지표인 직시공 패키지 수주 건수가 213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면서 하반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건설사 등 기업 대상(B2B) 사업부문도 부진을 벗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신규 분양이 증가하면서 2분기 한샘의 건설사 대상 수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으며, 수주 잔액은 80.0% 증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63억원,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2%, 15.4%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0.64%, 10.47% 증가한 6108억원, 327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비브랜드화, 비표준화된 주택 리모델링 시장을 표준화하면서 독식해나가는 한샘의 전략이 통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라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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