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부장, 美에 '학생·공산당원 비자 발급·기업 제재 해제 등 촉구

김정률 기자 2021. 7.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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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6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중국 학생·공산당원에 대한 비자발급 제한 및 중국 관료, 정부 부문, 기업 등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셰펑 부부장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리스트에서 중국은 미국이 조건 없이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비자 제한을 철회하고, 중국의 관료, 정부 부문에 대한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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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6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중국 학생·공산당원에 대한 비자발급 제한 및 중국 관료, 정부 부문, 기업 등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중국 환구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셰펑 부부장은 이날 셔먼 부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미국에 리스트 2개를 제시했다"며 "하나는 잘못된 대중 정책을 시정하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중국이 관심을 갖는 우려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셰펑 부부장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리스트에서 중국은 미국이 조건 없이 중국 공산당원과 그 가족의 비자 제한을 철회하고, 중국의 관료, 정부 부문에 대한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제한과 중국 기업 및 공자학원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고 중국 언론의 외국 대리인 또는 외국 사절단 등록과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에 대한 인도 철회 등등"이라고 했다.

셰펑 부부장은 "중국이 우려를 드러낸 리스트에서는 일부 유학생이 비자 거부를 당한 것, 미국에 있는 중국인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은 것, 주미 대사관에서 충돌, 미국내의 아시아 증오범죄, 반중국 정서 조장, 중국 시민에 대한 폭력 행위 등에 대해 미국의 엄정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회담에서 미·중 관계 원칙에 대한 입장 표명을 제외하고 미국측의 매우 잘못된 대중 인식과 위험한 대중 정책을 바꿀 것을 촉구했다"며 "중국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설, 대만·신장에 대한 간섭, 남중국해 문제 등에 있어서 잘못된 언행과 방향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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