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에 찬물'..英전문가, "EPL 어떤 구단도 솔샤르 감독으로 안 봐"

박지원 기자 2021. 7.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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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축구 전문가인 알렉스 크룩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재계약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공식발표했다.

결국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재계약으로 화답하며 그에게 신뢰를 더했다.

이런 상황에 크룩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솔샤르 감독은 EPL급이 아님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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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영국 축구 전문가인 알렉스 크룩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재계약에 일침을 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솔샤르 감독과의 재계약을 알렸다.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이기도 한 솔샤르 감독은 은퇴 이후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3년 간 맨유 리저브 팀에서 감독을 수행한 뒤 2011년 노르웨이의 몰데 감독으로 부임했다. 몰데에서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카디프 시티로 중도 합류했지만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리그에서 강등권 신세를 면치 못했고, 가장 먼저 강등이 확정됐다. 결국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의 첫 도전은 막을 내렸다.

솔샤르 감독은 다시 몰데로 돌아가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하여 감독 대행으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부임 이후 8연승을 기록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3개월 이후 정식감독으로 임명됐다.

정식 사령탑이 된 이후에는 성적 기복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에 2018-19시즌은 6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당시만 해도 비판적인 시선이 존재하며 솔샤르의 정식 감독에 논란이 존재했다.

하지만 2019-20시즌부터 나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9-20시즌 3위, 2020-21시즌 2위로 리그를 마쳤다. 더불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점점 나아지는 성적에 비판적인 여론이 조금씩 사그라들었다. 결국 맨유는 솔샤르 감독에게 재계약으로 화답하며 그에게 신뢰를 더했다.

이런 상황에 크룩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솔샤르 감독은 EPL급이 아님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EPL 구단들 중 솔샤르를 감독으로 여기는 곳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엔 아무도 솔샤르를 감독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전술적인 문제가 여럿 발견됐다. UEL 결승전, FA컵 레스터 시티전 등 잘못된 팀을 선발해 대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맨유는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마다 솔샤르 감독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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