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카메론 챔프, 3M오픈서 통산 3승

김경호 선임기자 2021. 7.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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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캐머런 챔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챙겼다.

카메론 챔프가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챔피언이 된 뒤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히 웃고 있다. 블레인ㅣAP연합뉴스


챔프는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신인이던 2018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우승과 2019년 세이프웨이 오픈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거둔 3승째다.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현기증을 참아가며 경기한 챔프는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1번홀 버디로 선두에 나섰고,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로 앞서갔다. “16번홀에서 마신 게토레이가 큰 힘이 됐다”는 챔프는 “골프가 내 삶의 전부는 아니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번 주엔 모든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기뻐했다.

아내의 딸 출산과 회복을 함께 하기 위해 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경훈은 아빠가 된 뒤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2타를 줄이며 공동 6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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