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 국립국악원 '동궁-세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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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춤신춤왕' 효명세자는 어떻게 수백년에 걸쳐 이어지게 될 전설적인 춤을 어떻게 만들어 냈을까.
조선시대 궁중무용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효명세자'는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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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무용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효명세자'는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효명세자는 짧은 대리청정 기간 동안 크고 작은 궁중 연향을 주최하며 새로운 궁중무용과 시를 만들어 선보였다. 그가 봄날의 꾀꼬리가 노는 것을 보고 만들었던 '춘행전'과 나비의 날갯짓을 표현한 '박접무' 등 은 현대까지 맥을 이어 내려 오고 있다.
효명세자의 천재적인 예술성은 어디에서 기원했을까. 국립국악원은 빈틈없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춤 속에 담아낸 효명세자의 이야기를 창작 공연으로 만들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5월에 초연된 바 있는 '동궁-세자의 하루' 공연은 효명세자가 머물던 '동궁'에서 일어난 일상의 이야기 안에 아홉가지의 궁중무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 무용 등으로 구성됐다. 세자로서 마주할 수밖에 없던 고단한 일상 속 예술과 함께하는 효명의 모습을 통해 예술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를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춘앵전', '박접무' 등 효명의 작품을 비롯해 '처용무', '포구락', '학무', '영지무', '무고', '선유락', '향발무' 등 9가지 궁중무용과 이를 토대로 백성과 후손들이 잇고 만들어 갈 창작무용을 추가해 총 10개의 무용작품이 무대를 수놓는다. 국립국악원 4개 예술단이 모두 참여하 이번 공연의 주인공 '효명세자' 역에는 정악단의 가객 박진희가 참여해 정가 창법으로 노래하고 '도창' 역에는 객원 소리꾼 류가양이 맡아 남도소리 창법을 들려준다. 궁녀 역에는 민속악단의 경기민요 소리꾼 채수현과 김세윤이 함께해 한 무대에서 정가와 판소리, 민요 등 다채로운 전통 성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서재형 연출은 "효명세자는 아마도 그 시절 궁중무용이라는 씨앗을 심으면서 이 시대의 후손들이 꽃으로 피우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뜻을 펼치고자 했던 효명의 정신처럼 우리 시대의 예술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또 하나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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