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No Mercy' 루카 돈치치의 환상적인 올림픽 데뷔, 조국에 감격의 첫 승 안겨

민준구 2021. 7. 26.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카 돈치치의 사전에 자비란 없었다.

돈치치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었던 슬로베니아의 전반이었다.

돈치치를 앞세운 슬로베니아는 3쿼터에도 무자비했다.

슬로베니아는 돈치치를 4쿼터에도 아끼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하려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카 돈치치의 사전에 자비란 없었다.

슬로베니아는 26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118-100으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슬로베니아는 올림픽 첫 승리를 따냈다.

돈치치만으로도 설명할 수 있었던 슬로베니아의 전반이었다. 돈치치는 3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전반에만 기록하며 62-42, 20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돈치치는 마법을 부렸다. 아르헨티나의 경험 많은 수비진을 아주 쉽게 무너뜨렸다. 3점슛이면 3점슛, 돌파면 돌파, 점프슛이면 점프슛,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운영보다 본인의 공격에 집중한 그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도 루이스 스콜라, 파쿤도 캄파쪼, 가브리엘 덱이 나섰지만 돈치치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최악의 시작을 알렸다.

돈치치를 앞세운 슬로베니아는 3쿼터에도 무자비했다. 이제는 패스에 집중한 돈치치가 동료들을 적극 살리며 멋진 하이라이트 필름을 수차례 만들어냈다. 블랏코 찬차르, 마이크 토비 역시 돈치치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88-66, 리드를 이끌었다.

남은 시간은 크게 의미 없었다. 슬로베니아는 돈치치를 4쿼터에도 아끼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하려 했다. 큰 격차에도 방심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를 끝까지 압박하며 결국 첫 올림픽 승리를 차지했다.

돈치치(48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의 압도적인 활약에 아르헨티나도 무릎을 꿇어야 했다. 스콜라(23점 4리바운드)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맞불을 놨지만 유럽 챔피언 슬로베니아를 넘지 못했다.

# 사진_FIBA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