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주택 대신 공공택지 개발" 경실련 주장에..SH "단순 비교 불가"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혈세낭비'라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지적에 대해 SH공사가 "매입임대주택은 작은 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26일 SH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SH 매입임대주택은 대규모택지개발사업 대상지가 고갈되고 있는 서울시내에서 '작은 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라며 "개발에서 공급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택지개발사업에 비해 매입임대주택은 직주근접 및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1~2년 내 서울시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혈세낭비’라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지적에 대해 SH공사가 “매입임대주택은 작은 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26일 SH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SH 매입임대주택은 대규모택지개발사업 대상지가 고갈되고 있는 서울시내에서 ‘작은 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라며 “개발에서 공급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택지개발사업에 비해 매입임대주택은 직주근접 및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1~2년 내 서울시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날 앞서 경실련이 기자회견에서 매입임대주택을 ‘짝퉁’ 공공주택이라 표현하며 공급 중단을 요구한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경실련은 “SH공사가 지난 19년간 주택 2만 가구를 4조원에 사들였다”며 “수십~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을 매입하고 있지만 적정성 검토 등이 허술해 부패세력의 불로소득 잔칫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내곡·수서·위례 등 공공택지 아파트 건설 원가가 평당 평균 930만원인 반면 매입임대주택 취득가(문재인 정부 이후 기준)는 평당 1,640만원으로 1.8배 더 비싼 만큼 매입임대주택이 아닌 공공택지 개발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H공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도심 내 신속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매입임대주택과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의 택지비·건설비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단순 비교해 ‘진짜’ 혹은 ‘짝퉁’ 임대주택으로 표현하는 것은 약 2.1만호에 거주 중인 매입임대주택 거주자들에게도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매입임대주택은 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에서 주로 공급하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급이 한정된 현 상황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신속한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며 “SH공사는 앞으로도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벽 1시 윤석열에 '후원금' 보낸 김부선 '무엇보다 그의 올곧은 소신을 믿는다'
- 또 사고 친 MBC…'체르노빌 원전' 사진 이어 자책골 상대 선수에 '고마워요 마린'
- 해외보다 1,500만원 비쌌던 비트코인, 이제는 ‘=’
- 文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40%대 유지…긍·부정 격차 7.5%p
- 韓수영 9년의 기다림, 18세 황선우가 끝냈다 [도쿄 올림픽]
- '올림픽 성관계 방지용' 조롱에 불똥 튄 종이 침대의 속사정
- 중국인이 한국 땅 점령한다…靑 청원에 등장한 外人 규제[집슐랭]
- 체르노빌 사진에 뿔난 러 방송인 '韓 입장 때 세월호 사진 왜 안 넣었나?
- '아빠가 재벌이야?' 막내의 잔소리에…최태원 '아껴쓸게'
- 박수홍, 친형에 116억대 민사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