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주급 인상 위해 맨유 이용했다?..'재계약 원한다'

박지원 기자 2021. 7.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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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이 끝물인 줄 알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가능성이 대두됐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란과의 협상 과정에 있어 인내심을 잃고 있다. 바란은 맨유를 이용하여 레알에서 엄청난 재계약을 따내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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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이 끝물인 줄 알았지만 예상하지 못한 가능성이 대두됐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란과의 협상 과정에 있어 인내심을 잃고 있다. 바란은 맨유를 이용하여 레알에서 엄청난 재계약을 따내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조합을 맞출 월드클래스 센터백을 구하고 있다. 주요 타깃은 바란이다. 바란은 지난 2017년 9월 재계약을 끝으로 아직 서명한 적이 없다. 이에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맨유는 미래가 불투명한 바란의 영입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고자 했다.

바란은 이미 검증된 센터백이다. 2011-1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를 시작으로 이후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통곡의 벽을 세웠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얻는데 성공했다.

레알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바란은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페인 '아스'는 "바란은 다른 무대에서의 도전을 꿈꾼다. 잠재적인 목적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와 특히 강력하게 연결됐다. 영국과 프랑스 언론들은 "바란의 맨유행은 가까워졌다. 이제 이적 임박 단계로 온 듯하다. 개인 합의도 마쳤다"고 알렸다. 남은 것은 구단 간의 이적료 합의일 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더 선'은 "모든 상황은 바란이 맨유행을 원한다는 가정하에 이야기가 흘러갔지만 개인 조건은 여전히 합의되지 않았다. 바란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구단을 떠나면서 자기의 위상을 실감 중이다. 오히려 맨유를 이용해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바란이 맨유에 요구하고 있는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6억 3,400만 원) 선이다. 더불어 이적료 역시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맨유가 감당하기에 분명 부담스러운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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