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고평가 논란 속 공모주 시장 달굴까.. "수요예측 흥행 자신감"

안서진 기자 2021. 7.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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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외 투자자는 크래프톤 때문에 처음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IP(지적재산권)로 인정받은 덕분입니다."다음달 초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최근 공모주 고평가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병규 의장은 "'서학 개미'라는 말이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려면 서학개미 형태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크래프톤이 한국 시장에 상장되면 크래프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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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26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사진=크래프톤
"한 해외 투자자는 크래프톤 때문에 처음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IP(지적재산권)로 인정받은 덕분입니다."

다음달 초 기업공개(IPO)를 앞둔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최근 공모주 고평가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크래프톤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수많은 해외 장기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며 향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크래프톤의 공모주식 수는 865만4230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40만~49만8000원(액면가 100원)이다. 공모 금액은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최대 4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 14일부터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2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모가 범위를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기존 45만8000~55만7000원에서 40만~49만8000원으로 대폭 낮췄다. 

상장 일정도 뒤로 밀렸다. 당초 이달 14~15일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증권신고서를 다시 작성하면서 상장 일정 역시 3주 가량 늦춰졌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일부에선 '저평가' 지적도 있다"며 "크래프톤의 가치는 투자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굳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가 되지 않고서도 크래프톤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에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병규 의장은 "'서학 개미'라는 말이 있는데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려면 서학개미 형태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크래프톤이 한국 시장에 상장되면 크래프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이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게임 산업 시장에서 역할과 책임을 하고 있는 크래프톤은 독특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시장 내 인수합병과 투자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 ▲원천지적재산(IP)과 신규 게임 개발 ▲인공지능(AI) 및 딥러닝 등 미래기술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배 CFO는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의 70% 가량을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30%의 절반으로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나머지 15%로는 고성능 장비 확축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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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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