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프로젝트' 한영애 "거장의 부재, 다양성 결여 탓"

김원희 기자 2021. 7.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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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스토리 프렌즈


가수 한영애가 한국 대중음악계의 다양성의 부재를 지적했다.

한영애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사운드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거장이나 스타는 어느 시대에든 있다. 현재도 스타는 존재하지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세대를 관통해서 음악을 듣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양성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거장이랄지 스타들이 안 보이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은 트로트의 시대라고 하는데, 우스갯소리로 ‘어떻게 그렇게 판을 깔아줄 수 있지’라고 한 적이 있다. 한 쪽에서는 록 음악도 활발하게 하고, 한편에서는 시티팝, 통기타 플랫폼도 있으면 좋겠다. 다양하지 않은 것에서 스타의 부재를 느끼는 것”이라고 다양한 음악 장르 활성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현철은 “스타가 한 번 탄생하면 영원한 스타일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스타들이 발견되어 왔고, 그 분들이 계속 음악을 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고 돌아봐주면 그 자리에서 음악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김창기 역시 “장르 뿐만 아니라 노래도 쉽게 접하고 빨리 전파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의미들을 곱씹어보고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들을 노출시켜준다면 음악의 질이 격상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사운드 프로젝트’는 1960~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에 활발한 활동을 한 거장 뮤지션들을 조명하는 기획이다.‘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음악’이란 지향점 하에 국내 ‘어덜트 컨템포러리 팝&록’ 시장(20대 이상 성인 뮤지션과 음악소비자가 공존하는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김현철, 한영애, 김창기, 안치환이 참여하는 ‘스토리콘서트’와 레전드 LP음반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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