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일수 평년 웃돌아..당분간 무더위

김금이 2021. 7.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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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내륙 38도 넘을듯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의 폭염 일수가 이미 평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서울의 폭염 일수는 9일로 평년(1991∼2020년 6∼8월)의 8.7일을 넘어섰다. △춘천(올해 12일, 평년 11.3일) △철원(9일, 4.2일) △인제(10일, 6.8일) △인천(6일, 4.4일) △서산(7일, 6일) △제천(8일, 6.9일) 등 지역에서도 폭염 일수가 평년 수준보다 이미 많아졌다. 아직 여름철이 한 달여 남아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평년치를 넘는 폭염 일수를 기록하는 곳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 일수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일수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는 인천에서 13일을 기록하며 평년(9.2일)을 넘어섰다. 서울은 11일로 평년(12.5일)과 비슷해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일부 서쪽 내륙 38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인 2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0~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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