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코스, 그래핀 마스크팩 시트 세계 최초 개발 완료

네오엔프라, 휴비스, 백산과 공동개발

아이텍 자회사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삼성메디코스는 네오엔프라, 휴비스, 백산 등과 협업해 그래핀을 내재화한 단섬유(Stable Fiber)로 마스크팩시트 원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도 코팅이나 인쇄형태의 일부 제품은 있었으나 그래핀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내재화에 성공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오엔프라와 휴비스가 공동개발한 그래핀 폴리에스터 단섬유(PSF)는 가볍고, 주름이 생기지 않으며 그래핀 고유의 특성 외에도 내광성과 내후성등의 기능과 탄성과 강도(Tenacity)가 높다.

네오엔프라는 아이텍의 관계사로 삼성메디코스와 연을 맺은 직후부터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코스메틱에 적용하기 위해 꾸준히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첫 결과물로 삼성메디코스 자사브랜드 'CUREST'로 그래핀 마스크팩을 출시할 예정이며, 그래핀 마스크팩 이외에도 그래핀을 적용한 탈모방지샴푸, 항균콤팩트 등 다양한 화장품 및 소재의 연구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관계자는 "그래핀 내재화로인해 극대화되는 원적외선방사, 안티박테리아, 바이러스억제, 생체미세전류 흐름 개선등에 대한 국내외 시험기관의 검증을 통해 일부 무임상 그래핀 코팅 및 인쇄 제품과의 차별화 고급화 전략도 제품출시와 더불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래핀마스크팩 상품의 출시 예정일은 오는 9월 경이며, 현재 국내외 유수의 브랜드사는 물론 기존 거래선과도 OEM 상품공급과 관련해 협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소재 제품출시를 계기로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메디코스의 개발역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소재,신기술업체와의 지속적인 융복합협업을 통해 삼성메디코스만의 차별화된 더마코스메틱류의 개발출시를 적극적으로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