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여름철 아파트 정전 인공지능 기술로 예방한다

아파트 전기설비 과부하 예측 서비스 출시

정전 출동 전기공급 한전 7월 15일 한국전력공사 천안지사 관계자들이 정전사고가 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청호포도마을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전 천안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전력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아파트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AI가 학습하고, 기상 테이터와 융합·분석해 향후 48시간의 부하 패턴, 최대 수요 및 발생 시각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한전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압 아파트 설비 정전이 2019년 205건에서 지난해 271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폭염이 심한 올해도 과부하로 인한 설비 고장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아파트 전기설비를 관리·점검하는 전기안전 관리자들이 이 서비스를 활용해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를 미리 점검하면 정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8월 초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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