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옥천군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 '대전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충북 옥천·영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두 지역의 이달 확진자 26명 가운데 18명(69%)이 대전발 '연쇄(n차) 감염'이다.
영동군보건소는 유흥업소와 레미콘업체의 첫 확진자가 모두 대전 거주자였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전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옥천지역도 이달 확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대전발 확진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대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충북 옥천·영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두 지역의 이달 확진자 26명 가운데 18명(69%)이 대전발 '연쇄(n차) 감염'이다. 10명 중 7명꼴이다.
대전 출·퇴근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영동군과 옥천군이 코로나19 차단에 골치를 앓고 있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2명을 제외한 17명이 타지역 관련 확진자이고, 이 가운데 14명이 대전발 감염 사례다.
영동지역의 대전발 n차 감염은 지난 17일 시작됐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30대가 양성으로 확인된 후 23일까지 이용객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이달 21일에는 한 레미콘업체에서 50대 직원이 감염된 후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영동군보건소는 유흥업소와 레미콘업체의 첫 확진자가 모두 대전 거주자였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전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옥천지역도 이달 확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대전발 확진자다.
이달 3일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감염됐지만, 다행히 확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동 레미콘업체로 출퇴근하는 옥천 거주자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되면서 그 여파가 옥천에도 미쳤다.
대전시는 최근 1주일새 확진자가 하루 평균 70명을 넘어서자 27일부터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영동·옥천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준은 아니지만, 대전 출·퇴근자가 많다는 게 고민스러운 점이다.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대전발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다.
영동군 관계자는 "대전발 풍선효과나 휴가철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역 내 추가 감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 역시 타지역 주민 초청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ks@yna.co.kr
- ☞ MBC 왜이러나…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조롱 자막'으로 또 구설
- ☞ '바람 강할텐데' 日 태풍상륙을 양궁 대표팀이 반기는 이유
- ☞ 대낮 뉴욕 한복판서 야만적 폭행…68세 노인 기절
- ☞ "쫄았던것 인정"…탈락후 셀카 올렸다 온라인서 뭇매맞은 中선수
- ☞ 한류스타 지창욱도 코로나19 확진…드라마 촬영 중단
- ☞ 윤지오 "故장자연 관련 진실만 말해와…前대표에 법적대응"
- ☞ 김홍빈 도왔던 산악인 "구조 무시한 사람만 15명 이상"
- ☞ 공군성추행 2차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사망…"국방부 관리소홀"
- ☞ 분당 아파트서 30대 추락사…함께 살던 사촌동생은…
- ☞ 광주 도심 도로변 주차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5천만원 발견된 아파트 화단서 또 2천500만원 현금뭉치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손흥민 동네 축구장에 또 깜짝등장…순식간 2천명 몰려 경찰투입 | 연합뉴스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