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X최애" 악뮤의 컬래버 클래스 [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1. 7. 26. 14: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악뮤의 또 다른 색이 꽃을 피웠다.

악뮤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NEXT EPISO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악뮤의 ‘넥스트 에피소드’는 ‘초월자유’를 주제로 한 이번 앨범은 타인의 시선,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 마음속 상처 등에 굴복하는 대신 내면의 단단함을 지키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이야기한다. 타이틀곡 ‘낙하’(with 아이유)를 비롯해 ‘전쟁터’(with 이선희), ‘벤치(BENCH)’(with 자이언티), ‘째깍 째깍 째깍’(with 빈지노), ‘맞짱’(with 잔나비 최정훈), ‘스투피드 러브송(Stupid Love Song)’(with 크러쉬), ‘에버레스트(EVEREST)’(with 샘 김)까지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을 자랑하는 7곡이 담겼다.

이찬혁은 “이번 컴백은 특별한 방식으로 했다. 이전에는 피처링이나 협업을 하지 않은 상태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콘셉트를 확실히 잡아 공동 작사작곡을 하고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며 “그분들의 색깔을 생각하며 작업한 게 재미있었다. 보컬적으로도 다양한 듣는 재미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시도해보지 않았던 레트로한 감성도 많이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수현은 “한국 가요계에서 ‘어벤져스’처럼 한 획을 그은 분들과 함께했다. 팬들도 ‘최애와 최애의 만남’이라고 기대해주더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앨범의 주제인 ‘초월자유’에 대해서 이찬혁은 “전체적 주제를 통일하려고 정해둔 단어가 하나 있다. ‘초월자유’라는 단어를 우리가 만들어냈다”며 “육체적 피로에서 벗어나는 자유가 아니라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면의 자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곡에 녹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아이유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낙하’는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곡은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수현은 “아이유처럼 대중적이고 메시지를 잘 전달해줄 수 있는 분과 함께 하면 우리 곡이 더 많은 분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악뮤와 아이유의 조합을 기다리는 팬들도 많아 이번에 결실 맺어보자고 해서 연락을 했다”며 “‘낙하’가 첫 컬래버 노래가 됐고 이걸 기점으로 컬래버 앨범을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수현은 “찬혁오빠가 내 디렉팅을 볼 때는 굉장히 깐깐하다. ‘낙하’ 중에서 한 글자씩 녹음한 부분도 있다”며 “그런데 아이유와 녹음 할 때는 ‘좋아요’만 외치면서 짧게 끝내더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악뮤는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를 전했다. 이찬혁은 “전에 앨범을 낼 때는 비가 내려 싹을 틔우고 나무를 키우는 것처럼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지금은 모두를 바꾸기보다 다양한 것들이 어우러져서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젠 저희 앨범의 메시지를 듣고 변화할 준비가 될 분들이 마음을 먹고 변화의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이렇게 살자’고 제시하기보다는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하는 이야기로 위로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