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이렇게 나오지"..차세대 쌍용 코란도, '원조'와 비교해보니 [왜몰랐을카]
쌍용 코란도 무쏘 디자인 정통성 계승
1~3세대 코란도, 지프에서 영감 받아
생존 위기에 처해 있는 쌍용자동차가 "한국인은 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부활의 의지를 강조했다.
무급 휴직, 평택공장 매각에 이어 이번에는 '남자의 로망'으로 쌍용 전성기를 이끌던 3세대 코란도와 무쏘 디자인을 계승한 차세대 SUV다.
쌍용자동차는 생존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담은 'KR10'의 디자인을 26일 공개했다. 이번 KR10(프로젝트명) 디자인 스케치 공개는 'J100'에 이은 두 번째다. 새로운 디자인 비전 및 철학 'Powered by Toughness'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Korean Can Do'는 코란도(KORANDO) 차명을 풀어쓴 문장이다. 국산차 브랜드가 존재감이 약했던 시절 "그래 우리도 멋진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는 구조적 강인함(Robust Architecture), 예상 밖의 기쁨(Unexpected Delight), 강렬한 대비(Vibrant Contrast), 자연과의 교감(Communion with Nature) 등 4가지의 조형적 아이덴티티(Identity)를 기본으로 삼았다.
두 번째는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를 구현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등 예상 밖의 기쁨을 제공해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세 번째 강렬한 대비는 색감, 질감, 조형 등의 미학적 요소 간의 대비를 통해 강인한 SUV 본연의 특징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자연과의 교감은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뤄 고객의 감성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KR10은 코란도 1~3세대 디자인을 계승했다. 무엇보다 한 눈에 쌍용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코란도 3세대(1996년~2005년) 후속이라 파악할 정도로 유사하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공격성을 드러낸 범퍼, 다부진 차체에서 '혈연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릴에 적용한 크롬 바 5개는 2세대 코란도(1983년~1996년)에서 가져왔다. 요철 형태로 각진 뒷모습은 코란도에 영향을 준 지프(Jeep)를 닮았다.
기존 3세대 코란도에 적용했던 완만한 곡선을 직선으로 변경해 강렬하면서 강인한 '각진 매력'을 강조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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