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이틀만에 숨진 채 발견
백승목 기자 2021. 7. 26. 14:29
[경향신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한밤중 물놀이를 하다 실종된 중학생이 사고발생 이틀만인 2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10분쯤 해운대 중동 한 방파제 앞에서 중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부산경찰청이 밝혔다. 해운대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해변 수색 중 A군을 발견했으며 신원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25일 오전 3시41분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2명이 실종했다. 실종자 1명은 발견된 뒤 숨졌고, 구조당국은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해 수색해왔다.
이들은 대구지역 학생으로 야간에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한 시간은 해수욕이 금지된 시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이었다. 당시에는 인근에 별도의 안전관리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연 후 첫 인명사고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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