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야오밍 앞에서 4연패 탈출한 中 3x3 대표팀..야오밍도 흡족

김지용 2021. 7. 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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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신난다."

26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x3 농구 예선에서 중국이 벨기에를 21-20으로 힘겹게 꺾고, 올림픽 첫 승에 성공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첫 날부터 3x3 경기장에서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야오밍 회장은 남자 대표팀이 강호 벨기에를 잡아내자 FIBA와의 인터뷰를 통해 "꽤 신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멘트를 남겼고, FIBA는 "야오밍이 남자 대표팀의 승리를 본 뒤에야 활기를 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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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신난다.”

26일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x3 농구 예선에서 중국이 벨기에를 21-20으로 힘겹게 꺾고, 올림픽 첫 승에 성공했다.

예상 밖으로 고전하던 중국 남자 3x3 대표팀이 길었던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중국 남자 3x3 대표팀은 210cm의 장신 센터 후진 추가 기대에 부응했다. 중국 내에서도 기대주로 주목받으며 NBA 진출까지 노렸던 후진 추. 하지만 기대한 것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현재는 중국프로농구(CBA) 광사에서 활약 중인 후진 추는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이 기대하는 가장 큰 무기였다.

그러나 예선 4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하는 충격적인 추락을 했던 중국 남자 3x3 대표팀. 중국의 예선 다섯 번째 상대는 강호 ‘벨기에’였다. 벨기에는 올림픽 1차 예선에서 미국을 4점 차로 꺾으며 세계적인 강호의 반열에 오른 팀이다.

그런데 이런 벨기에를 상대로 중국은 2점슛 4개가 터지며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외곽에도 장점이 있는 벨기에에게 5개의 2점슛을 내줬지만 외곽슛 경쟁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중국은 후진 추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벨기에를 21-20으로 힘겹게 꺾고 올림픽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18-14까지 앞서다 20-20으로 동점을 허용했던 중국은 경기 종료 1분52초 전 후진 추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1점 승리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도 현장에서 지켜봤다. 3승1패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여자 대표팀과 달리 4연패에 빠져 있던 남자 대표팀을 걱정스레 지켜봤던 야오밍 회장.

야오밍 회장은 일찌감치 3x3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금메달, 2019년 3x3 월드컵 여자 대표팀 우승 등 중국 3x3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중국이 5대5 농구에선 세계 정상에 서기 힘들다. 하지만 3x3에서는 분명히 세계 정상에 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CCTV와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첫 날부터 3x3 경기장에서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야오밍 회장은 남자 대표팀이 강호 벨기에를 잡아내자 FIBA와의 인터뷰를 통해 “꽤 신난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는 멘트를 남겼고, FIBA는 “야오밍이 남자 대표팀의 승리를 본 뒤에야 활기를 띄었다”고 전했다.

가까스로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중국 남자 3x3 대표팀은 폴란드, 일본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이 2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할 경우 6강 토너먼트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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