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회복지국가로 나아가야"..대한민국 금기 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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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국가 비전과 미래 구상을 제시한 책을 내놨다.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 장기 발전전략 '비전 2030'을 만든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에 이 책은 오랜 공직의 경험과 공직을 그만둔 뒤 했던 김 전 부총리의 성찰과 고민, 그리고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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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국가 비전과 미래 구상을 제시한 책을 내놨다.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 장기 발전전략 '비전 2030'을 만든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사무관으로 시작해 경제부총리까지 만 34년의 공직생활 동안 경제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실력파 경제관료'로 불리기도 했다.
2018년 부총리직을 그만두자마자 그는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모든 제안을 사양하고 2년간 전국을 돌며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는 사람들을 만나고 삶의 현장을 볼수록 한때 나랏일을 보던 사람으로서 부끄러움과 절박감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는 절박감과 기회의 복합위기 시대에 답을 찾고자 고민과 성찰을 담아 이 책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쓰게 됐다.
이에 이 책은 오랜 공직의 경험과 공직을 그만둔 뒤 했던 김 전 부총리의 성찰과 고민, 그리고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통해 얻은 것들을 정리했다.
김 전 부총리는 지금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는 '기회'와 연결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인데, 이것을 '승자독식'’이라는 괴물이 모조리 먹어치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 모든 곳에 뿌리 내린 승자독식구조를 걷어내고 '기회복지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다. 256쪽, 쌤앤파커스, 1만7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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