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사나이' 오지환, 5바늘 봉합에도 끄떡 없다..5할 맹타+깔끔한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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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내야수 오지환이 도쿄올림픽에서 뜻하지 않게 부상 투혼을 발휘하게 됐다.
평가전 도중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5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오지환은 지난 24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도중 큰일 날 뻔 했다.
오지환은 3차례 평가전에서 9타수 5안타(타율 .556)의 맹타로 타격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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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LG 내야수 오지환이 도쿄올림픽에서 뜻하지 않게 부상 투혼을 발휘하게 됐다. 평가전 도중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5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음을 보여줬다. ‘강철 사나이’다.
오지환은 지난 24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도중 큰일 날 뻔 했다. 2루 베이스에서 태그 플레이를 하려다 슬라이딩 하는 채은성의 스파이크에 턱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상처 부위에서 피가 흘렀지만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었다.
오지환은 병원으로 이동해 5바늘을 꿰맸다. 그리고 다음날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평가전에도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지환이 꼭 뛰겠다고 말해서 감동했다”고 고마워했다.
키움과의 평가전에 7번 유격수로 출장한 오지환은 가볍지 않은 상처에도 좋은 활약을 했다. 수비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했고 특히 타격에서 4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6회 1사 1루에서도 우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3차례 평가전에서 9타수 5안타(타율 .556)의 맹타로 타격감이 좋았다. 상무와의 경기에선 2루타 3방을 때렸고, 볼넷 2개도 기록했다.
오지환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 유격수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 때는 백업으로 뛰었으나, 도쿄올림픽에서는 당당히 주전 유격수로 손색이 없다.
3차례 평가전에서 유격수 자리에서 안정감을 보여줬고, 2루수 김혜성과의 키스톤 플레이도 호흡이 좋았다. 25일 키움전에서 5회 김혜성과 깔끔한 병살 플레이도 보여줬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단기전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타자들이 상대팀의 낯선 투수를 쉽게 공략하지 못한다면, 투수진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한다. 투수들이 부담없이 던질 수 있도록 내야 수비는 특히 중요하다.
오지환은 국내 유격수 중에서 가장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평가전에서 보여준 좋은 타격감을 대회 기간까지 이어간다면, 공격에서도 하위 타순에서 찬스메이커가 될 수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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