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아파트 건설현장 50대 근로자 고층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숨져

오명근 기자 2021. 7.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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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고층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양주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박모(51) 씨가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떨어진 길이 2m의 철근에 머리를 찔리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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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고층에서 떨어진 철근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양주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박모(51) 씨가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떨어진 길이 2m의 철근에 머리를 찔리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박 씨는 사흘 만인 지난 25일 오전 1시 25분쯤 숨졌다.

박 씨는 사고 당시 건설현장 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걸어 나오던 중이었으며, 안전모를 쓰고 있었는데도 참변을 당했다. 당시 박 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으나 철근이 안전모를 뚫고 들어가 박 씨의 머리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유족은 “근로자 수백 명이 식사를 할 때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안전모를 뚫고 끔찍한 사고가 났다”면서 “특히 건설 중인 건물로부터 몇 m 떨어져 있는 펜스 바깥에서 걸어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20층에는 철망으로 된 낙하 방지 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이음새에 작은 틈이 있는 등 안전관리 감독이 허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근로자와 관리·감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양주=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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