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집값 잡는다".. 공공재건축·재개발 1호에 망우1·신설1구역

박상길 2021. 7. 26. 1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정부의 공공재건축 1호 사업지로 추진된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은 지난 19일 LH를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LH는 신설1을 포함해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14곳에서 1만62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H 참여로 인센티브 적용받아
용적률 상향 통해 사업성 개선
절차 간소화로 사업 기간 줄어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 위치도 및 공공재건축 계획도. <LH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이 정부의 공공재건축 1호 사업지로 추진된다.

동대문구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 첫 사업지가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서 망우1구역 조합과 공공재건축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공공재건축은 LH 등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에 참여해 공공성을 확보하면 종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올려주고 임대주택 등을 기부채납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올해 2·4 대책에서 공공이 개발 사업의 전면에 나서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된 내용의 공공재건축·공공재개발 방식을 추가로 제시했다.

이 역시 용적률 상향으로 사업성을 크게 높여주고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5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망우1구역은 2012년 조합 설립이 완료됐으나 수익성이 낮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공공재건축 사업 참여로 도시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적용받으면 당초 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이던 용도지역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다.

망우1구역은 2만5000㎡ 규모 부지에 최고 28층 아파트를 지어 전용면적 59㎡, 74㎡, 84㎡, 104㎡ 등 481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망우1구역은 최근 주민동의율 74%를 돌파해 공공재건축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시행자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정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설1구역은 지난 19일 LH를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신설1구역은 올해 1월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 공모를 통해 선정한 후보지로, 과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15년 넘게 조합설립에 실패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정체돼 내년 초 정비구역이 해제될 위기에 놓였다.

신설1구역은 공공개발 인센티브로 용적률을 300%까지 완화해 1만1200㎡ 부지에 최고 25층 아파트를 짓고서 전용 36㎡, 59㎡, 74㎡, 84㎡ 등 300여 가구 규모 단지로 개발을 추진한다.

LH는 신설1을 포함해 공공재개발 후보지 12곳과 망우1을 포함한 공공재건축 후보지 2곳에서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14곳에서 1만62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흥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장은 "신설1, 망우1구역의 사업시행자 지정 등 절차가 후보지 선정 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은 공공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다른 후보지에 대해서도 역량을 집중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