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민지-리디아 고-다니엘 강, 상승세..여자골프, '교포 경계령'

김도용 기자 2021. 7. 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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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골프가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교포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다니엘 강(미국) 등 교포 선수들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이민지와 함께 2016 리우 올림픽 참가 경험이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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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리디아 고, 리우 대회 은메달
2연속 우승 도전 한국 여자와 경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호주 교포 이민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골프가 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서는 교포 선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최근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다니엘 강(미국) 등 교포 선수들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민지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LPGA에 입회한 이민지는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부진한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7월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17일 끝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5위를 마크하더니 이번엔 우승을 차지, 기세가 높다.

이민지는 5년 전 리우 올림픽에도 호주 대표로 출전, 공동 7위를 마크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도쿄 올림픽 뉴질랜드 여자 골프 대표로 출전하는 리디아 고. © AFP=뉴스1

이민지와 함께 2016 리우 올림픽 참가 경험이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한국의 경계 대상이다. 리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리디아 고는 이번엔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리디아 고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동안 우승이 없다가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에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이후 톱10에 3번 진입하는 등 과거의 기량을 점점 되찾아가고 있다. 26일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세계 랭킹 6위 다니엘 강도 미국 대표로 한국 선수들을 상대한다. 다니엘 강은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을 건너 뛰고 휴식을 취하며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다니엘 강은 올 시즌 14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 우승은 없지만 7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201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만큼 경험도 풍부해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한편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하는 고진영(26‧솔레어),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26‧롯데)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도쿄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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