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배우만 하겠다"..우원식 "나랏일이 연극이냐"

김성진 기자 2021. 7.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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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제 배우만 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자 "당선되기도 어렵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제2의 최순실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데일리안은 윤 전 총장이 캠프에 새로 합류할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이제 앞으로 배우만 하겠다"며 "여러분이 알아서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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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6.25/사진=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제 배우만 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지자 "당선되기도 어렵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제2의 최순실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인가"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남들이 시키는 대로 배우가 되어 얼굴마담만 하며 가짜 모습을 연출하겠다니, 쯧쯧"이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앞서 데일리안은 윤 전 총장이 캠프에 새로 합류할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이제 앞으로 배우만 하겠다"며 "여러분이 알아서 잘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적과 관련돼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윤 전 총장을 두고 "대선 후보는 '배우' 역할만 해야지, 지금처럼 자신이 감독과 배우 역할을 다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적을 수용하고 자신은 '배우 역할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우 의원은 "세상에 대선후보가 배우만 하겠다니 이 분은 정치와 나랏일을 연극으로 아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기후 위기, 4차 산업혁명 등의 전환기에 맞는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불공정·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는 어찌할 것인지?"라며 "정말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호프에서 (맥주) 마시는 모습까지 중계하니 이분은 국민들이 정말 장기판의 졸(卒)로 보이는 모양"이라며 "스스로 배우가 되겠다는 대선후보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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