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김경수 수감.."가시밭길 헤쳐나갈 것"

이정훈 2021. 7. 26.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1일 대법원이 징역 2년 형을 최종 선고한 이후 5일 만이다.

대검으로부터 김 전 지사 형 집행을 위임받은 창원지검은 26일 오후 1시까지 김 전 지사에게 출석할 것을 지난 22일 통보했다.

김 전 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후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교도소 재수감..징역 2년 중 1심 법정구속 77일 뺀 형기 마쳐야
김경수 전 지사 수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댓글 여론조사 혐의로 2년 실행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수감을 위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로 이동 중 발언하고 있다. 2021.7.26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지난 21일 대법원이 징역 2년 형을 최종 선고한 이후 5일 만이다.

대검으로부터 김 전 지사 형 집행을 위임받은 창원지검은 26일 오후 1시까지 김 전 지사에게 출석할 것을 지난 22일 통보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정오를 조금 넘겨 경남지사 관사를 나와 창원교도소에 12시 50분쯤 도착했다.

김 전 지사는 승용차를 타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간 뒤 잠시 뒤 나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이상, 제가 져야 할 짐은 온전히 제가 지고 가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외면당한 진실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험난한 길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함께 비를 맞아준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남은 가시밭길도 차근차근 헤쳐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남도민, 공직자들에게는 감사의 인사와 도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지난 3년 경남 도정을 지켜준 도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 더 큰 경남을 위해 시작한 일을 끝까지 함께 마무리하지 못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없더라도 경남,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되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게 주어진 2년의 시간을 묵묵히 인내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교도소로 들어갔다.

마산교도소 앞 집결한 김경수 지지단체 [촬영 김동민]

현장에는 오전부터 전국에서 모인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나와 김 전 지사를 기다렸다.

김 전 지사 지지자들은 '김경수는 무죄다' '기다리겠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김 전 지사를 여전히 응원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청와대가 응답하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중대범죄 여론조작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후 77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대법원이 확정한 징역 2년에서 구속기간 77일을 제외한 남은 형기를 마쳐야 한다.

관사 떠나는 김경수 전 지사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창원교도소로 출석하기 위해 관사를 나서고 있다. 2021.7.26 contactje@yna.co.kr

seaman@yna.co.kr

☞ MBC 왜이러나…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조롱 자막'으로 또 구설
☞ '바람 강할텐데' 日 태풍상륙을 양궁 대표팀이 반기는 이유
☞ 대낮 뉴욕 한복판서 야만적 폭행…68세 노인 기절
☞ "쫄았던것 인정"…탈락후 셀카 올렸다 온라인서 뭇매맞은 中선수
☞ 한류스타 지창욱도 코로나19 확진…드라마 촬영 중단
☞ 윤지오 "故장자연 관련 진실만 말해와…前대표에 법적대응"
☞ 김홍빈 도왔던 산악인 "구조 무시한 사람만 15명 이상"
☞ 공군성추행 2차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사망…"국방부 관리소홀"
☞ 분당 아파트서 30대 추락사…함께 살던 사촌동생은…
☞ 광주 도심 도로변 주차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