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번째 톱10' 전인지 "좋은 에너지 계속 이어가고파"

김현지 2021. 7. 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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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활을 선언한 전인지가 시즌 6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메이저에서 톱10을 하면 조금 더 자신감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보기없이 마지막날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좋은 생각하면서 좋은 면을 잘 이끌어가고 싶다"고 하며 "좋은 에너지를 끌고 다음주, 그리고 다음 메이저대회까지 가지고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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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올 시즌 부활을 선언한 전인지가 시즌 6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톱10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7월 2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골프장(파71, 6527야드)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아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4일 내내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 3일 연속 3언더파를 쳤고, 마지막 날에는 4언더파로 최고 성적을 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톱10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각각 보기 1개씩을 범했다. 3라운드에서는 보기가 2개 나왔다. 그러나 최종일에는 보기 없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5년 비회원으로 메이저 대회이자 미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전인지는 일명 신데렐라가 됐다. 이후 승승장구였다. 2016년 LPGA 투어에 데뷔했고,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째를 수확했다. 신인상은 물론 그해 최저타수상까지 그의 몫이었다.

2017년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고, 2018년에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이후 이번 시즌 전까지 한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우승은 커녕 톱3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톱10에 2차례씩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다.

그랬던 전인지가 올해 다시금 부활을 선언했다. LPGA 투어 개막전에서 4위로 부활의 날개짓을 했다. 이번 대회까지 톱10에 6차례 이름을 올렸고, 최고 성적은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기록한 3위다.

시즌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하며 남은 시즌 우승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나만의 목표가 ‘보기없이 줄일 수 있을만큼 최대한 줄여보자’였다"고 하며 "보기는 없어서 너무 좋았지만 버디펏 아쉬운 것들이 많이 생각난다. 그래도 메이저에서 톱10으로 끝낸 것은 잘 했다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메이저 대회 최종일 목표를 달성하며 톱10으로 마친 만큼 자신감은 한층 올라간 상태다. 전인지는 "메이저에서 톱10을 하면 조금 더 자신감이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보기없이 마지막날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좋은 생각하면서 좋은 면을 잘 이끌어가고 싶다"고 하며 "좋은 에너지를 끌고 다음주, 그리고 다음 메이저대회까지 가지고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도쿄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 전인지는 올림픽 직전 주에 북아일랜드에서 치러지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7월 29일 막을 올린다. 전인지는 올림픽 메달 대신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북아일랜드는 골프대회가 아니면 언제 가볼 수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참가를 결정했다"고 하며 "전 캐디분이 그쪽 출신이기도 하고 그래서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다음주 대회에 가게 됐다. 두 코스를 쳐야 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사진=전인지)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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