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올림픽 데뷔전서 더블더블 박지수 "이기는 경기 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들 안 될 거로 생각하셨는데, 저희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박지수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스페인과 경기에서 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주위에서 솔직히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알고 있다"며 "저희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이타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다들 안 될 거로 생각하셨는데, 저희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23·196㎝)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더블더블을 해내며 분투했다.
박지수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스페인과 경기에서 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한 수 위인 것으로 평가되는 스페인을 상대로 예상 밖의 접전을 펼쳤으나 69-73으로 분패했다.
불과 지난해 2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46-83으로 참패를 당했던 상대를 다시 만나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는 박지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주위에서 솔직히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알고 있다"며 "저희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특히 (2점을 앞선) 전반이 끝나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며 "4쿼터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점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4쿼터 초반에 갑자기 공수 난조를 보이며 순식간에 10점 차로 벌어진 장면에 대해 박지수는 "리바운드가 전반에는 어느 정도 대등하게 갔는데 후반에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면서 실점도 많이 줬다"며 "4쿼터 초반 때문에 끝까지 접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날 우리나라는 비록 졌지만 골밑의 박지수(KB)가 버텨주고 외곽에서는 26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강이슬(KB)의 활약이 빛났다.
가드 쪽에서도 박혜진(우리은행)이 14점, 5어시스트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등 가드, 포워드, 센터 포지션별로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의 존재감이 남은 캐나다, 세르비아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WNBA 리그 일정 때문에 이달 말에야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수는 체력에 대해 "사실 1쿼터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다"며 "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숨이 트여 이후로는 괜찮았다"고 답했다.
4쿼터 막판 무릎 타박에 대해서도 "다음 경기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박지수는 "캐나다와 2차전에도 오늘처럼 모든 것을 쏟아붓고, 하지만 오늘처럼 아쉬운 경기는 하지 않도록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 ☞ MBC 왜이러나…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조롱 자막'으로 또 구설
- ☞ '바람 강할텐데' 日 태풍상륙을 양궁 대표팀이 반기는 이유
- ☞ "쫄았던것 인정"…탈락후 셀카 올렸다 온라인서 뭇매맞은 中선수
- ☞ 김홍빈 도왔던 산악인 "구조 무시한 사람만 15명 이상"
- ☞ 대낮 뉴욕 한복판서 야만적 폭행…68세 노인 기절
- ☞ 윤지오 "故장자연 관련 진실만 말해와…前대표에 법적대응"
- ☞ 공군성추행 2차가해 피고인 수감시설서 사망…"국방부 관리소홀"
- ☞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 이어 25년 만에 도마 결선 진출
- ☞ 분당 아파트서 30대 추락사…함께 살던 사촌동생은…
- ☞ 광주 도심 도로변 주차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손흥민 동네 축구장에 또 깜짝등장…순식간 2천명 몰려 경찰투입 | 연합뉴스
- 5천만원 발견된 아파트 화단서 또 2천500만원 현금뭉치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