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떨치기 좋았던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강명주 기자 2021. 7. 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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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 프로. 사진제공=KPGA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코스(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 야마하·오너스K 오픈이 펼쳐졌다.

김한별은 총 합계 58점을 기록해 시즌 첫 우승,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김한별은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면서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주위의 많은 분들이 기대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3~4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한 김한별은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는데, 막상 플레이를 하다 보니 중압감이 들었다. 마음 속으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여러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 경기 감각이 대회 기간 중 최고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를 많이 얻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본 대회 준우승, 올해 우승을 차지한 김한별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이 대회 방식은 보기 1개와 버디 1개 해도 점수를 얻는다. 그러다 보니 버디를 많이 기록하는 선수가 유리하고, 나는 버디를 많이 잡아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2위에 올랐던 김한별은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한별은 "메인 스폰서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가 그나마 좋은 성적이었다. 사실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어느 정도 있었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쇼트게임이 부족했다. 특히 퍼트가 잘 안됐다. 기회가 오면 찬스를 살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쇼트게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어 2021시즌은 이제 하반기로 돌입한다. 

김한별은 "첫 타이틀 방어전이 될 신한동해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 (지난해 열렸던 헤지스골프 KPGA오픈이 올해는 열리지 않지만, 만약 다시 진행된다면 그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며 "하반기에도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좋은 기운을 이어 나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인 타이틀에 대해 김한별은 "2020년 마지막 대회까지 경쟁을 했다. 나름 욕심을 많이 냈는데 잘 안됐다. 올해는 남은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강명주 기자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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