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 거래시 집중예탁 서비스 이용하면 안전"

정선형 기자 2021. 7. 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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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가 늘면서 외화증권 결제와 관련한 리스크가 증대하자 한국예탁결제원이 26일 "외화증권 투자에 국가 간 시차, 복잡한 업무 과정 등 구조적 리스크가 있다"며 집중예탁 등의 투자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집중예탁 제도는 국내 투자자가 외화증권을 거래할 시 예결원이 선임한 외국 보관기관을 통해 증권 예탁결제를 진행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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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원 “업무처리 자동화 확대”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가 늘면서 외화증권 결제와 관련한 리스크가 증대하자 한국예탁결제원이 26일 “외화증권 투자에 국가 간 시차, 복잡한 업무 과정 등 구조적 리스크가 있다”며 집중예탁 등의 투자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집중예탁 제도는 국내 투자자가 외화증권을 거래할 시 예결원이 선임한 외국 보관기관을 통해 증권 예탁결제를 진행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예결원에 따르면 외국 시장은 가격제한폭이 없거나 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해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이나 대규모 손실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투자자는 현지 시장의 결제 방식이나 세제를 충분히 이해·검증해야 하고, 국내 업무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 결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관련해 국내에서는 예방을 중시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사후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예결원은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고 투자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외화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1994년부터 외화증권 집중예탁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총 6개 외국 보관기관을 통해 40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로클리어(유럽), 클리어스트림(유럽), 씨티은행(미국·홍콩·일본 등), HSBC(영국·캐나다·중국 등), 미래에셋브라질(브라질), 중국공상은행(중국) 등이 예결원이 선임한 보관기관이다.

예결원은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 보관기관의 운영체계를 효율화하고, 업무 처리의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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