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왔던 이변' 女농구, 세계랭킹 3위 스페인에 4점 차 분패 [도쿄올림픽]

안준철 2021. 7. 26.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농구가 강호 스페인을 잡을 뻔 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A조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 '강호' 스페인을 만나 69-73으로 분패했다.

신지현과 강이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이후 잠시 스페인에게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박지현의 3점포와 박혜진의 2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리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 농구가 강호 스페인을 잡을 뻔 했다. 올림픽 농구 최대 이변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A조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3위 '강호' 스페인을 만나 69-73으로 분패했다.

이날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26득점 7리바운드, 박지수가 17득점 10리바운드, 박혜진이 14득점으로 분전하며 전반 경기를 주도했으나, 후반 체력 저하로 연거푸 점수를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여자농구대표팀 박지수가 스페인 선수들 사이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일본 사이타마)=AFPBBNews=News1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 초반 스페인에게 골밑을 계속 허용하며 0-8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박혜진과 박지수, 강이슬이 연거푸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8-10 턱밑까지 쫓아갔다. 10-14점 상황서 김단비의 3점포가 터지면서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양 팀은 2점슛을 한 번 씩 성공시키며 15-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수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지현과 강이슬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이후 잠시 스페인에게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박지현의 3점포와 박혜진의 2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 막판 재역전을 허용한 대표팀은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박지수의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34-33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도 치열했다. 3쿼터도 초반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박지수의 자유투 2개와 배혜윤의 2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지수와 김단비, 박혜진의 분전으로 50점을 먼저 선취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조금씩 체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5점을 연거푸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53-54 1점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 체력적인 한계를 노출했다. 3점포와 턴오버 후 2점포를 연거푸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공격 상황에서 계속 턴오버를 내주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윤예빈과 박지수의 분전으로 점수를 얻어내긴 했으나, 5분을 남긴 시점에서 점수차는 10점차(58-68)로 벌어졌다. 막판 다시 쫓아갔지만, 전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