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은 없었지만..' 여자농구대표팀, '세계3위' 스페인에 석패

정지욱 2021. 7. 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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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년 만의 올림픽에 나선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이 유럽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스페인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2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스페인에 69–73으로 패했다,   당초 스페인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된 경기였다.

  한국은 아쉽게 이번 올림픽 최고 이변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경기력으로 향후 예선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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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올림픽에 나선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이 유럽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스페인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2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스페인에 6973으로 패했다,

 

당초 스페인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된 경기였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3위의 스페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세계최고 수준의 강팀이다. 반면 FIBA랭킹 19위의 한국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12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팀이었다.

 

세계최고 수준의 강팀을 상대로 한국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박지수(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 박혜진(14점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스페인과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2쿼터 막바지에는 10연속 득점을 올린 강이슬(26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5-33으로 앞섰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흐름이었다. 스페인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은 3쿼터까지 53-54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3쿼터 종료 133초전 강이슬의 3점슛이 터진 이후 4쿼터 종료 623초전 박혜진의 3점슛이 성공되기 전까지 5분 여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 사이 크리스티나 어비나(1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아스토 은도어(28점 10리바운드)를 앞세운 스페인에 밀려 53-66, 11점차까지 리드를 내줬다.

 

박혜진, 강이슬을 앞세워 재추격에 나선 한국은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박지현(2점 3리바운드)의 레이업 슛으로 69-73까지 스페인의 뒤를 쫓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아쉽게 이번 올림픽 최고 이변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경기력으로 향후 예선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캡쳐 / FIBA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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