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여부 곧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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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유네스코에 신청한 '한국의 갯벌'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곧 결정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이날 오후 '한국의 갯벌'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의 갯벌'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9년 1월 제출한 뒤 2020년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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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유네스코에 신청한 '한국의 갯벌'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곧 결정된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이날 오후 '한국의 갯벌'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 및 순천 갯벌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한국의 갯벌’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며,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제시했다.
해양수산부에서 신청 지역을 2018년 모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국내법적으로 일관된 보호 관리 체계를 갖춘 점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근거다.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 하지만 이외의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한 뒤 등재 여부를 확정한다. 우리나라가 '반려' 권고를 받은 유산을 철회하지 않고 다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시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의 갯벌’은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2019년 1월 제출한 뒤 2020년 4월까지 현장실사와 패널회의 등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받았다. 이후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지난 5월 '한국의 갯벌'을 실사한 뒤 '반려' 권고를 했다.
당시 IUCN은 △47종의 고유종과 5종의 멸종위기 해양무척추동물을 부양하고 있고, 215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서식지’의 가능성이 있으나 △신안갯벌 외에는 대규모의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범위가 넓지 못하고 △인접 핵심 지역과 생물다양성 측면에서의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한 점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의 이유로 반려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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