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스태프노조 "올림픽 기간 결방으로 외주 제작진 생계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노조)는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주요 방송사의 프로그램 결방으로 프리랜서 작가·PD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송스태프노조는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 및 외주제작사에 도쿄올림픽 기간 방송사 결방으로 인한 프리랜서 작가·PD 임금 지급 문제를 건의하고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노조)는 2020 도쿄올림픽 기간 주요 방송사의 프로그램 결방으로 프리랜서 작가·PD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스태프노조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방송사와 제작사는 노동착취 관행을 하루빨리 개선하고 임금을 지급하고, 국민권익위는 외주 작가·PD의 임금미지급 문제를 즉각 시정시키고 노동기본권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스태프노조에 따르면 프리랜서 제작진은 올림픽·월드컵·명절 등의 시기에 기존 방송이 결방되고 특별편성으로 대체되면 그 기간만큼 임금을 지불받지 못해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주1회 방송 프로그램이 월1회 정도로 방송되면 외주 제작진은 월 50만∼70만원의 임금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방송스태프노조는 KBS, MBC, SBS 등 주요 방송사 및 외주제작사에 도쿄올림픽 기간 방송사 결방으로 인한 프리랜서 작가·PD 임금 지급 문제를 건의하고 생존권 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소외계층 고충 마련을 접수 및 신고해 정부 부처의 프리랜서 작가·PD 임금지급 실태 긴급 점검 및 임금 지급 시정조치, 정부 차원의 긴급 생계지원 대책 마련, 불공정 계약 관행 근절을 위한 조치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방송스태프노조는 "2017년 12월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는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공정 관행과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방송사 사정으로 결방이 될 경우 외주 작가·PD가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문제는 방송제작 현장에서 지속돼 온 '뿌리 깊은 노동착취'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도쿄올림픽 개막으로 문제를 마주한 만큼 신속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 ☞ 윤지오 "故장자연 관련 진실만 말해와…前대표에 법적대응"
- ☞ MBC 왜이러나…올림픽 축구 루마니아전 '조롱 자막'으로 또 구설
- ☞ '바람 강할텐데' 日 태풍상륙을 양궁 대표팀이 반기는 이유
- ☞ 김홍빈 도왔던 산악인 "구조 무시한 사람만 15명 이상"
- ☞ 중국 선수, 올림픽 예선 탈락후 셀카 올렸다 온라인서 뭇매
- ☞ "공군 성추행 2차 가해로 구속된 상사 수감시설서 사망"
- ☞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 이어 25년 만에 도마 결선 진출
- ☞ 분당 아파트서 30대 추락사…함께 살던 사촌동생은…
- ☞ 광주 도심 도로변 주차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 발견
- ☞ 포르노물 120개에 13억원…백만장자의 은밀한 거래와 추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손흥민 동네 축구장에 또 깜짝등장…순식간 2천명 몰려 경찰투입 | 연합뉴스
- 5천만원 발견된 아파트 화단서 또 2천500만원 현금뭉치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