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칼날 피한 알짜단지 '고양 원당 줌시티' 공급 이목

김성준 2021. 7.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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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양 원당 줌시티. 이미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며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를 피한 틈새상품인 '고양 원당 줌시티'가 분양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 규제가 전격 시행됐다. 이에 지난 5월 17일 이후 신규 분양하는 토지, 오피스텔, 상가 등 비주택에 대한 LTV를 전 금융권에서 최대 70%로 제한되며, 7월부터 토지거래허가지역의 신규 비 주택담보대출은 LTV를 최대 40%로 강화된다.

하지만 5월 16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마친 사업장에는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발표되면서 규제를 피해간 분양현장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규제를 피해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른 상품보다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지난 2009년 정부가 급증하는 1~2인 가구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틈새상품으로,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으며 민간임대주택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임대사업자 등록이 허용될 전망이다. 과도한 취득세, 양도세 등 보유세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며, 은퇴자 및 고령자 등은 생계형 임대사업을 통해 노후 대비도 가능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도시형 생활주택 264세대, 오피스텔 51실 규모로 들어서는 '고양 원당 줌시티'가 대표적인 예다.

이곳은 5월 17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으면서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한도 규제를 피했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일반상업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지역의 신규 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역시 40% 제한이 아닌 도시형 생활주택 50%, 오피스텔 50~60%까지 가능하다.

공시가격도 1억 원을 넘지 않는다. 이에 고양 원당 줌시티를 분양 받으면 다주택자도 취득세 중과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하는 갭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규제에서 자유로운 것은 물론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발표에서 반영했던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 연장, 대장홍대선 등이 최종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조리금촌선(통일로선), 교외선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사업 모두 최종 확정됐다. 총 7개에 달하는 노선이 새로 신설되는 것.

실제로 고양 원당 줌시티는 교외선, 신분당선(고양시청역) 연장개통, 3호선 원당역까지 세개의 역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 환경을 품고 있다. 고양 IC에는 2분 내로 진입이 가능하며, 15분 내외로 서울 상암DMC, 종로는 40분 이내로 닿을 수 있다.

특히 도보 1분 거리에 특례시로 승격되는 고양시의 신청사가 이전돼 고양선 고양시청도 신설될 예정이다. 참고로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950억 원, 연면적 7만3,946㎡ 규모로 여러 지역으로 떨어져 있는 부처들을 한곳으로 이전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는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며, 고양시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이나 주민커뮤니티센터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이와 더불어 기본적인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고양시청, 스타필드, 이케아,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쇼핑시설과 동국대병원, 명지병원 등 의료시설이 모두 가깝다.

미래가치를 높이는 개발호재도 다양하다. 먼저 오는 2023년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지나 서울역, 수서역을 관통하는 'GTX-A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새절역(6호선, 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되는 '고양선' 및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을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이 추가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고양시의 서울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도 곳곳에 진행된다. 경기 북부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사업화, 체험·소비의 융복합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대화동 킨텍스 일대의 'K-콘텐츠 클러스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812만7,000㎡(246만평) 규모로 약 3만8,000가구의 주택과 약 9만2,000명의 인구가 계획된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지구'가 개발되면 고양시는 경기권의 새로운 산업 및 주거지로서 위상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양 원당 줌시티의 보다 자세한 분양 정보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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