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화들짝..백신 여권 의무화하는 유럽

김위수 2021. 7.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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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 유럽 국가들이 '백신 여권'을 법제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몰타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아예 입국을 금지했고, 독일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화된 방역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방역 강화 조치는 실제 백신 접종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2일 방역 강화 방침을 밝힌 뒤 370만 명의 프랑스인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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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한 영화관 앞에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제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파리 AP=연합뉴스>

델타 변이 확산에 유럽 국가들이 '백신 여권'을 법제화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가디언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국들이 봉쇄 조치를 속속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후 유럽 전역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몰타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아예 입국을 금지했고, 독일은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화된 방역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보건 증명서인 '백신 여권'을 법제화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프랑스 의회는 이날 음식점 출입을 비롯해 문화, 여가 시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백신 여권을 제시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의결했다. 가을 대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단행한 조치다.

이탈리아에서도 미술관 관람을 비롯해 체육관을 이용하거나 영화관에 출입하는 등 대부분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 여권이나 이에 준하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주요 관광국인 그리스와 포르투갈 역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음식점 내부 식사를 허용하고 있다.

이 같은 방역 강화 조치는 실제 백신 접종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2일 방역 강화 방침을 밝힌 뒤 370만 명의 프랑스인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또 이탈리아에서도 방역 강화 지침 이후 백신 접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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