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도쿄올림픽 개막 뒤 스가 지지율 '곤두박질'

김소연 2021. 7. 26.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뒤 발표된 첫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지지율이 더 떨어져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은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25일 동안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998명)를 실시한 결과, 스가 정부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반대 여론에도 올림픽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미흡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스가 정부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이유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 도쿄올림픽 개막 뒤 첫 여론조사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치..응답자 53% "지도력 없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FP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개막한 뒤 발표된 첫 여론조사에서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지지율이 더 떨어져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25일 동안 전화 여론조사(응답자 998명)를 실시한 결과, 스가 정부 지지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전달보다 9%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신문 조사 기준으로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신문은 “7년8개월 지속된 아베 신조 전 정부 때 최저 지지율 38%보다 낮다”며 “민주당 정권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스가 정부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지도력이 없다”가 53%로 가장 높았다. 반대 여론에도 올림픽을 개최하고,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미흡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스가 정부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이유로 꼽힌다.

올림픽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선수나 관계자에 대한 방역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56%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달 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올림픽 관계자는 132명까지 늘었으며 우간다 선수는 호텔에서 빠져 나가 닷새간 행방불명되기도 했다. 일본 내 코로나 방역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에 대해 “감염 확대를 방지하는 효과가 없다”는 대답이 70%에 달했다.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순조롭지 않다”는 의견이 65%로 조사됐다. 정부의 코로나 대책에 응답자의 58%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답변을 했다.

여론조사를 한 언론사마다 수치는 다르지만, <아사히신문> 31%, <교도통신> 35.9% 등 스가 내각 지지율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