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대 5골 폭격하며 1부 첫 3연승..수원FC, 다크호스 급부상

정다워 2021. 7. 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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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1부리그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원FC는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지난 2016년 처음 경험한 1부리그 무대에서 2연승을 두 번 거뒀지만 3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2부리그에서 안병준이 수원FC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엔 1부리그에서 라스가 득점 1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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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수원FC가 1부리그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원FC는 2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라스가 혼자 4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고, 양동현도 한 골을 보태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이 경기 전까지 울산은 19경기에서 17실점을 기록했다.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며 리그 최저실점팀 타이틀을 지켰다. 수비가 좋은 울산은 이날 수원FC의 다채로운 공격 앞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라스가 맹활약했지만 기본적으로 무릴로, 이영재, 박주호가 허리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박주호가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무릴로, 이영재가 창의적인 패스로 전진 플레이를 펼치면서 울산이 혼돈에 빠졌다. 여기에 라스의 폭발적인 움직임과 결정력이 승리를 이끌었다. 2골을 내주긴 했지만 압도적인 공격력을 통해 적지에서 선두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승점 27을 기록, 파이널A에 해당하는 5위에 올랐다. 승격 첫 해였던 2016년 수원FC는 10승에 승점 39 확보라는 좋은 성적을 내고도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 당했다. 이번엔 잔류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강등 후보로 꼽혔지만 이제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팀으로 변모했다. 울산을 잡은 만큼 다른 팀들도 수원FC를 만나면 긴장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수원FC는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K리그1에서는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한 것이다. 수원FC는 지난 5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성남FC를 이겼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0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을 2-1로 격침시켰다. 이어 우승후보 울산을 잡는 대이변까지 썼다. 수원FC는 지난 2016년 처음 경험한 1부리그 무대에서 2연승을 두 번 거뒀지만 3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 체제에서 구단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린 셈이다.

내친김에 수원FC는 한 가지 기록에 더 도전한다. 바로 득점왕 배출이다. 지난해 2부리그에서 안병준이 수원FC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엔 1부리그에서 라스가 득점 1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라스는 이날 4골을 추가하며 13골을 기록,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11골)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지금 페이스라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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