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나흘간 450명 확진..'2학기 전면등교' 수정여부 논의중(종합)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정지형 기자 2021. 7. 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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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학생 확진자도 최근 나흘 동안 전국에서 45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2학기 등교수업 확대 관련 발표를 준비하고 있지만 내용과 시기는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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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원격수업' 전체의 15%..65%는 방학 들어가
교육부, 학원 두고 "지자체별 운영 시간 제한 검토"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학생 확진자도 최근 나흘 동안 전국에서 45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감염병 확산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2학기 등교수업 확대 관련 발표를 준비하고 있지만 내용과 시기는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2~25일 4일 동안 전국에서 450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일평균 112.5명꼴이다.

직전 20~21일의 146.5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일평균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초·중·고 교직원은 같은 기간 5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평균 14.2명꼴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학생은 나흘 동안 총 1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평균 41.0명꼴이다. 대학 교직원은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유·초·중·고는 지난 24일 기준 전국 2만512개 학교 중 14.9%인 3055개교로 집계됐다. 64.8%인 1만3291곳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수도권은 7768개교 중 38.7%가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에 들어간 학교는 60.0%인 4663곳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작에 앞서 오는 2학기에는 각급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논의를 거쳐 등교수업 확대 관련 내용을 발표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현재 감염병 상황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이후 상황에 대해 논의를 거쳐 정리해 (전면 등교 방침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초·중·고등학교와 대학 모두 정부가 대면수업 확대 여부에 대해 빠르게 지침을 발표해야 준비가 가능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해서는 "발표 내용과 시기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최근 학원 관련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지만 지난해처럼 정부 차원에서 학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교육부 다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이 시작된 이후부터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부처 차원에서 관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처럼 지자체별로 필요하다면 운영 시간 제한을 두는 방안은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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