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김윤석 "아프리카 올로케, 지금 더 더워..그 곳이 그립다"[EN:인터뷰③]

배효주 2021. 7. 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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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이 '모가디슈' 촬영을 위해 모로코에 머물렀던 때를 회상했다.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김윤석은 7월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4개월 간의 모로코 올로케이션 에피소드를 꺼냈다.

크랭크인 6개월 전부터 모로코 정부의 승인과 협조를 받았고, 이후 4개월 간 모로코에 거대한 세트를 지어놓고 그 곳에서 촬영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그려냈다.

"아프리카에서 촬영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그때보다 더 덥다"고 말한 김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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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윤석이 '모가디슈' 촬영을 위해 모로코에 머물렀던 때를 회상했다.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에 출연한 김윤석은 7월 26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4개월 간의 모로코 올로케이션 에피소드를 꺼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로 끝없는 내전,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1991년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담아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11번째 장편 작품 '모가디슈'에는 김윤석, 조인성을 필두로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의 배우들이 호흡했다. 김윤석은 한국의 UN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한신성 대사 역을 맡았다.

'모가디슈'는 코로나19 이전에 촬영됐다. 크랭크인 6개월 전부터 모로코 정부의 승인과 협조를 받았고, 이후 4개월 간 모로코에 거대한 세트를 지어놓고 그 곳에서 촬영하며 생생한 현장감을 그려냈다.

"아프리카에서 촬영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그때보다 더 덥다"고 말한 김윤석. 그는 "4개월 동안 스태프들이 '삼겹살이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저는 원래 로컬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한다. 음식 탐방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돼지고기만 없었지 소고기, 양고기, 생선 다 잘 먹었다. 현지에 밥차도 있었기 때문에 한 끼는 밥, 국, 김치가 나오는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없던 그 곳이 정말 그립다"고 회상하기도.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카체이싱 신에서는 실제 1991년도 올드카를 거칠게 몬다. 김윤석은 "벤츠지만 낡을대로 낡아 계속 시동이 꺼졌다. 특히 제가 운전하던 차는 시트 밑에 스프링이 올라와, 나중에 보니 바지와 속옷이 다 찢어져 구멍이 나있더라. 유리창도 한 번 내려가면 못 올렸다. 그런 와중에도 신이 만족스럽게 나와줘서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석은 '모가디슈'를 두고 "공감과 생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28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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