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들이 블루베리 먹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김용 2021. 7.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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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루베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성 식물이다.

염료로도 쓰이는 등 버릴 게 없는 유용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국립농업과학원 식품정보). 블루베리는 1990년 초부터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색소가 로돕신 활성화를 도와줘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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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블루베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성 식물이다. 세계 각국에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다. 저장성이 다른 과실에 비해 떨어지지만 건강에 좋고 여러 용도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블루베리는 건강효과가 우수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먹는 게 좋다.

◆ 약용으로 사용됐던 불루베리

북미의 토착과일 중 하나인 불루베리는 수천 년 전부터 야생에서 수확했고 각 부분은 약용으로 사용했다. 당,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고 잎으로 만든 차는 피를 맑게 하며, 과즙은 기침 치료에 활용돼 왔다. 염료로도 쓰이는 등 버릴 게 없는 유용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국립농업과학원 식품정보). 블루베리는 1990년 초부터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해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 중년이 되니 눈이 침침... 시력개선에 좋은 안토시아닌 효과

블루베리에는 푸른색으로 상징되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눈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눈 속에는 물체가 보이게 하는 로돕신 색소체가 있는데, 눈을 사용하면 로돕신이 점차 분해된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색소가 로돕신 활성화를 도와줘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블루베리가 백내장 예방에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눈 주위의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 장 건강이 걱정될 때.. 장 안에 쌓이는 유해물질 차단에 도움

블루베리를 먹으면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이 장에 들러붙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하는데 효과를 낼 수 있다. 장에 궤양이 생기고 염증이 깊어지는 것을 막는데 좋아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을 깨끗하게 하고 변비에 효과를 낼 수 있다.

◆ 노화, 혈액순환이 걱정되는 시기...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 뿐 아니라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클로르겐산, 프로안토시아니딘과 같은 페놀화합물이 들어 있다.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늦추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와 철, 칼륨 등 몸에 좋은 미네랄이 고루 포함된 것도 장점이다.

◆ 블루베리 껍질 위 '흰 가루' 많을수록 좋아요

블루베리 껍질 위 뿌연 과분이 많을수록 달고 영양함량이 높다. 최대한 껍질의 과분을 남기며 씻는 게 좋다. 식초를 몇 방울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잠깐 씻어내면 과육이 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블루베리를 오래 저장할 경우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토시아닌 농도가 짙어져 건강효과가 더 높아진다. 블루베리는 계절과 관계없이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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