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확진' 개인 일탈에 초토화 된 삼성화재..컵대회 출전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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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선수 단 한 명의 일탈로 인해 쑥대밭이 됐다.
삼성화재 배구단에 따르면 25일까지 선수단에서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구단 B선수를 포함해 총 8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확진자가 나와 검사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일단 삼성화재 구단과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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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배구단에 따르면 25일까지 선수단에서 총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 A선수가 22일 확진자로 분류된 가운데 24일 3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25일 14명에게서 무더기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코칭스태프(11명)와 선수(18명), 총 29명 중 절반 이상이 감염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26일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개인의 일탈이 부른 사건이다. A선수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타구단 B선수를 포함해 총 8명이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확진자가 나와 검사를 받았다.
A선수는 20일 단 하루만 팀 훈련에 참가했다.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당시 볼 훈련을 하고 식사, 샤워까지 같이한 게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삼성화재는 선수들이 외출할 때마다 진단 키트와 마스크를 제공했고, 숙소 출입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시행하는 등 나름대로 방역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수 한 명 한 명의 동선을 통제할 수는 없는 만큼 개인 스스로 수칙을 지켜야 하는데 A선수는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한 시점에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팀에 큰 민폐를 끼쳤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두 선수는 한국배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연맹은 27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삼성화재는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컵대회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대다수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거나, 곧 입소하기 때문에 8월 첫째주까지는 소집이 어렵다. 퇴소 후 자가격리가 해제돼도 음성 판정을 받기까지는 1~2주의 시간이 걸린다.
삼성화재 배구단 관계자는 “최대한 노력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돼 죄송하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해 팀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았다. 일단 치료를 잘 받고 회복하는 게 우선일 것 같다”라면서 “컵대회 출전은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일단 삼성화재 구단과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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