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8호 태풍 '네파탁' 내일 日상륙..경기 영향 가능성

김기호 기자 2021. 7. 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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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내일 일본 수도권·도호쿠 지역 상륙 (도쿄=연합뉴스)]

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 내일(27일)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2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네파탁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북위 32.5도, 동경 149.7도 일본 동쪽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30㎞의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초속 20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0m입니다. 태풍은 오후 3시쯤 도쿄 동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 도달한 뒤, 내일(27일) 간토 북부와 도호쿠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NHK 등 현지 언론은 태풍의 중심과 북쪽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려, 국지적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도호쿠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열리고 있는 도쿄올림픽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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