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전, 한국축구 역대 올림픽·월드컵 본선 유럽팀 상대 최다골 차 승리 [가시마 LIVE]

2021. 7.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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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가시마 김종국 기자] 김학범호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2차전에서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루마니아전 승리로 단숨에 조 1위로 올라서며 8강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루마니아에 패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올림픽팀 선수단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간절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대승을 기록했다. 특히 김학범호의 루마니아전 4-0 대승은 한국 축구가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메이저대회에서 유럽팀을 상대로 기록한 최다골차 승리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는 한경기에 3골 이상을 기록한 적은 없었고 올림픽 무대에선 3골 이상을 기록한 것이 이번이 3번째다. 한국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에 5-3 승리를 기록했고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피지를 8-0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김학범호의 루마니아전 대승은 피지전에 이어 한국축구가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메이저대회 단일경기에서 역대 2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한 경기이기도 하다.

한국은 루마니아전 대승과 함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행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행을 확정한다. 김학범 감독은 "궁극적인 목표는 한골을 넣었다고 해서 물러서는 것이 아니다. 공격적으로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온두라스는 굉장히 좋은 팀이다. 북중미 예선에서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온두라스는 예선에 뛰었던 많은 선수들이 그대로 팀에 남아있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일본 가시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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