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원희 해설위원, 루마니아전 다득점 승리 예측 적중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도쿄올림픽 축구 해설위원 조원희의 예측이 적중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조원희는 “승리로 사기가 오른 루마니아를 상대로 우리가 먼저 빠르게 골을 만들어 낸다면 다득점도 충분히 가능한 경기”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의 예측대로 대표팀은 경기를 주도하며 4대 0의 대승을 거뒀다.

조원희는 경기 초반 “이동경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호응하듯 이동경은 경기 내내 상대 진영을 흔들어 놓으며 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조원희는 이동경의 날카로운 슛에 “왼발로 잔디를 깎아도 되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입담을 과시했다. 루마니아 선수가 자책골을 넣자 과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제가 저 마음 잘 알거든요”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조원희는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뛰던 시절 자책골을 넣은 뒤 해외 토픽에 올랐다는 일화를 밝힌 바 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8강 진출을 결정지을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현장 생중계를 진행 중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