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한 김경수, 오늘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

김경훈 기자 2021. 7. 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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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뒤 수감 출석 시한을 늦춰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교도소에 출석한다.

하지만 김 전 지사 측은 도정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하면서 이날로 재수감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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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연합뉴스
[서울경제]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뒤 수감 출석 시한을 늦춰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6일 오후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된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1시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교도소에 출석한다. 교정당국은 김 전 지사 신병을 인계받아 신원확인·건강상태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재수감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대법원에서 김 전 지사의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지난 21일 김 전 지사에게 형 집행을 위한 소환을 통보했다. 하지만 김 전 지사 측은 도정 인수인계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하면서 이날로 재수감이 미뤄졌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1일 밤 조용히 인근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경남지사 관사에 머물며 수감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교도소 입감 전 경남도민을 향해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창원교도소에 출석하면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수감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김 전 지사는 댓글 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77일 만인 지난 2019년 4월 보석이 허가돼 석방됐다. 법정 구속 이후 수감돼 있었던 77일을 뺀 1년 9개월여의 남은 형기를 채워야 한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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