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공모 첫날 '매도 리포트' 나와.. "고평가 청약 자제해야"

이지운 기자 2021. 7. 26.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NK투자증권이 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산정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이 26일 공모주 청약을 앞둔 카카오뱅크에 대해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산정됐다고 평가했다./사진=카카오뱅크

BNK투자증권이 2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카카오뱅크에 대해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게 산정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도',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38.4%나 낮은 수준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을 활용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의 시가총액은 기대감을 상회해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뱅의 장외시장 일 평균 체결건수 및 수량은 26건 및 776주에 불과해 신뢰할 수 없으며 장외가 34조 원은 어이없는 수준"이라며 "높은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비이자이익 확대가 필수이지만 국내 여건 감안 시 쉽지 않을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상장주식수는 4억7500만주, 시가총액 18조5000억원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3.3배 수준으로 상장은행 PBR 0.37배 대비 8.9배의 프리미엄을 받는 상황"이라며 "상장은행의 PBR의 심각한 저평가상태를 감안해도 금융권 내에서 ROE(자기자본이익율) 대비 PBR 1.0배 이상이 없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하나은행(자회사 제외) 원화대출과 비교했을 때 하나금융이 성장이 없다는 가정하에 카카오뱅크가 5년 후 하나은행과 동일한 대출규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신용대출 16.3%와 주택담보대출 75.6%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폭발적인 대출성장을 가정해도 5년 내 대형 시중은행 규모를 확보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카카오뱅크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자제와 저평가 매력이 큰 기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안전한 투자를 위한 가이드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머니S 주요뉴스]
이소라 등장에 움찔한 신동엽… “추억이 많나봐”
하하 "무한도전2는 말 못할 상황 있다"… 무슨 일?
"송혜교 강아지도 예쁘네"… 명품 콧대 인증
"비율 미쳤다"… 한예슬, 브라톱에 쇼트레깅스
신봉선, 오나미 남친 공개했는데 사진이 다르다?
“출연료 횡령, 명백”… 박수홍, 친형에 116억 소송
최홍림 "10살 차이 형 지속적 가정폭력" 폭로
“아빠 재벌이야?” 딸 잔소리에 움찔한 최태원?
김미현, 강수지에 "남편한텐 골프 배우는 거 아냐"
'뉴욕댁' 이진 여유로운 일상… "햇살 좋은 날"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