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318명, 일요일 최다..비수도권, 40% 넘었다(종합)
신규 백신 1차 접종 1492명..2차 접종 57명
수도권 749명, 전체 59%..부산 83명, 경남 75명
55~59세 오늘부터 화이자·모더나 예방접종 시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1318명을 기록했다. 일요일 최다 기록으로 앞선 최다치는 19일 0시 기준 1252명이다. 이날로 20일째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수도권은 이날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한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은 41%를 넘어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전역은 27일부터 거리두기를 일괄 3단계 이상으로 격상한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767건(전날 8만 3244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899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4415건(확진자 19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355건(확진자 23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24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77명(치명률 1.09%)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로 149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689만 312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32.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7명으로 누적 685만 8656명, 13.4%다.
추진단은 25~2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85건(누적 11만 87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73건(누적 10만 532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건(누적 48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464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0건(누적 427건)을 나타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8일 연속(31.6%→32.9%→32.9%→31.9%→35.6%→35.9%→37.0%→38.4%) 30%대를 기록한 뒤 이날 40.7%로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지난해 초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었다.
특히 이번주(26~31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접종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다만 당초 모더나 백신만 공급받기로 계약된 수도권 위탁의료기관 251곳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다.
전체 예약 현황을 보면 50대 대상자 734만 7256명 중 617만 2063명·84.0%가 예약을 완료했다.
연령별로는 55~59세 354만 222명 중 304만 3805명·86.0%, 50~54세 대상자 380만 7034명 중 312만 8258명·82.8%가 예약을 완료했다. 60~74세 미접종자의 경우 16만 9079명 중 10만 6805명·63.2%가 예약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2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9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1명, 지역사회에서 33명이 확인됐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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